여행

열 여덟번째 가을 여행 이야기

tiger471 2013. 11. 8. 09:59

저는 누가 이곳을 Valley of God 이라고 하였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이곳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렸고 누군가가 가장 작당한 이름을 부여 했다고 믿습니다.
저희는 모압을 거쳐서 191번으로 내려 오다가 261번으로 갈아 탑니다.
261번은 이따금 비 포장도로가 있고 자갈로 되어 있는 드라이브가 여이치 않은 기리이 이곳
저곳에 산을 돌아 구비구비 내려가는 길입니다.

 

보는곳 마다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보입니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풍화작용이 낳은 암석들의 변화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곳은 비가 자주 오거나 많이 오는 곳이 아니기에 대분분의 변화는 강풍이 언제나 불고 있는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이러한 형상을 이루는 것은 화강암이나 규암(붉은 모래)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바호 인디언들의 영원한 고향이며, 숭고한 성지인 모뉴먼트밸리 나바호부족 공원(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은, 그랜드 캐년에서 동쪽으로 267km. 애리조나·유타·콜로라도·뉴멕시코 등 4개주가 합치는, 미국

내의 유일한 지점 ‘Four Corner'에서 서쪽으로 96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불볕 태양과 구름이 끝없이 조화를 이루는 넓고 넓은 척박한 땅. 이곳은 볼 것 없는 불모지 사막입니다.

허허벌판 붉은 사막 대평원에 마천루처럼 치솟은 거대한 붉은 색의 암석기둥들과, 생긴 모양에 따라 고유한 이름이

붙은 샌드스톤 바위절벽들의 독특한 풍경들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넋을 잃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처음 보는 이 특이한 풍경들이 전혀 낯설지를 않게 느껴짐은 어인 일일까요?

아마, 존 포드 감독의 전통 서부영화 ‘Stage Coach'(1938년)를 시작으로 한, 많은 서부영화에 등장한 명 장면들의

배경이 되었던 풍경들이 바로 이곳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이곳에서 한번쯤, 꼭 기억하고 넘어가야 할 일은, 생각할수록 기막힌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애환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국 서남부지역의 왕자로 군림하면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나바호 인디언들에게 찾아온 불행은 콜럼버스가 미 대륙을

발견한 이후, 서부로 진출을 계속한 백인들과 수도 없이 많은 싸움을 하면서부터 인데, 참혹한 패배를 거듭하면서

시작된, 인디언들의 불행했던 역사가 기록된 비극의 현장이 바로 이곳으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전쟁 당시, 정부군의 대대적인 섬멸작전으로 인디언의 대부대가 완전히 붕괴되고 모두 포로가 되었다가,

1868년에 들어서 나바호족 대표와 미국정부 사이에 협정을 맺게 됐는데, 이때 셔먼(Sherman) 장군이 나바호에게

세 가지 선택권을 주었다 합니다.

그 첫째가 동부지역의 기름진 땅을 줄 테니 그곳에 가 살 것인가.

둘째, 섬너(Sumner) 근처의 땅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셋째로 지금까지 살아 온 그 메마른 사막 땅으로 다시 돌아 갈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나바호 인디언들은 서슴지 않고 메마른 사막 땅을 택했다고 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쓸모 없는 황무지 사막에

불과했지만, 그들에게는 이 붉은 평원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숭고한 성지’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희가 Natural Bridge에 도착해서는 다시 8 키로 트래킹을 한참해야하는 어려움이 앞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것을 택하여 빌려 왔습니다. 야경으로 특별한 조명을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281번에서 밸리 어브 갓으로 들어가는 길이 두군데 있습니다. 동쪽 입구와 서쪽 입구가 있는데 261번에서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 오는 사람에게는 서쪽 입구 안내 싸인이 보이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기가 아주 쉽습니다.

사실은 저희들도 놓쳐서 돌고 돌아서 동쪽 입구로 가는 덕분에 시간여를 길에서 낭비 하였습니다.

이 지역이 아직 내셔날 팍이 아니고 스테이트 팍이고 아직 상업화 되지 않은곳이어서 안내 싸인까지 제대로

세우지 않을 정도로 부실한 곳입니다.

 

비 포장 도로 옆

 

길가에 이상한 암석이 보입니다.

 

 

암석은 여섯개로 보이나 반대쪽에서 보면 일곱이어서 Seven Sailors로 명명된 암석입니다.

 

 

군함처럼 생겼다고 Battl Ship Rock 이라 부릅니다.

 

 

보는 위치와 거리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애래의 암석들입니다.

 

암석의 웅장함에 놀랍니다.  Castle Butte라고 부릅니다.

 

사람 형상의 돌들이 아주 많습니다.

 

또 하나의 기암석입니다.

 

사람이 서 있는 형상입니다. 그런데 이름은 Balanced Rock/ Lady in a Tub 으로 명명 되었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어떤 모양으로 보이시는지요? 사람이 앉아 있느것 같이 보이지 않나요?

 

이 밖에도 암탉이 앉아 있는 암석,수탉 엉덩이, Castle 등등 많지만 붉은 암석산에 질리셨지요?

계곡 도로는 비포장 도로인데다가 한달전에 홍수로 인하여 도로 곳곳이 유실되어 곡예 운전을 하며 간신히

겨우겨우 통과하면서 자동차를 말도 못하게 학대 하였습니다.

강풍의 바람에는 붉은 모래가 동반 하기에 코로 입으로 모래가 씹히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고 차 내부 구석

구석에, 창문, 차문 안팍으로,엔진 부분에는 붉은 모래가 말도 못하게 많이 쌓여 있어서 세차를 하면서 엔진까지

물로 세척해 내야 했습니다.

 

아루밤을 캠핑한 Moab City  Koa 캠핑지 입니다.

 

 

이제 모압 지방을 떠납니다.

다시 191번 도로를 타고서 내려 온만큼 다시 북으로 올라갑니다.

다시 국도 70번을 갈아 타면서 덴버 콜로라도 쪽으로 가다가 애스팬 콜로라도로 빠집니다.

애스팬은 작은 전원 도시이지만 11월 부터는 스키 천국의 도시로 탈바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