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와 클라라가 못 이룬 사랑, 내 손으로 이어주련다 [임승수의 갑자기 피아노] 브람스 인터메조 Op.118 No.2 드라마 의 주인공은 소소한 탐식을 통해 일상의 고단함과 노곤함을 이겨냅니다. 고독한 방구석 연주자인 임승수 작가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얻는 소소한 깨달음과 지적유희를 유쾌한 필치로 전달 합니다. 당시 유튜브 채널 또모TOWMOO에서 안종도 피아니스트가 한 음대생에게 이 곡을 레슨하는 영상을 봤는데, 브람스의 고향인 북독일 항구도시 함부르크의 저녁노을을 소재로 곡에 흐르는 정서를 해설하는 게 무척 인상적이었다. 안종도 피아니스트는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니, 그에게도 함부르크는 남다른 의미의 도시일 테다. Andante teneramente(다소 느린 템포로 부드럽게)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