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3년 4월 16일 오후 02:01

tiger471 2013. 4. 16. 14:08

시카고 나들이는 잘 다녀 왔습니다.
토요일밤에 잠을 설쳐서 두번이나 도중에 깨는 바람에
7시에 일어나서 우선 차에 개소린 풀 탱크로 채우고 아이스
박스에 얼음을 서서 채워넣고 맥도날드에 들려서 아침을 간단히 마치고
상쾌한 기분으로 출발합니다.
작년 오월에 다녀왔으니 11개월만입니다.
아침은 제법 쌀쌀합니다. 얇은 자켙으로 상의는 충분합니다.
30여분을 달리면 켄터키를 살짝 들리면서 인디애나로 들어갑니다.
인디애나에는 80여 마일로 4시간여를 달려도 끝이 없는 평지이면서
산이나 구릉이 없는 곡창지대입니다.
대규모로 농장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굉장한 부(富)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작물은 옥수수,밀,보리,콩등을 주로 재배합니다.
정치 성향도 공화당이 상당히 우세합니다.
하지만 주위에 있는 타주 사람들은 인디애나를 촌넘이라고 부릅니다.
독일계통의 이민자들이 많은데 부지런한것은 분명합니다.
하긴 요즈음은 모든 농사를 기계화 컴퓨터화 되어 있어서 그리 부지런 하지
않아도 되고 사람을 고용해도 됩니다.
주중에는 상당히 복잡하지만 일요일 아침이라서 덜 붐빕니다.
가끔 흩뿌리는 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운전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 봄비 입니다.
시카고에 도착하니 330여 마일의 거리를 4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친구 불러서 점심을 화교가 운영하는 유태인동네에 있는 대북경에서
오랜만에 이야기도 나누며 화기애애한 식사를 하고서 우린 볼일을 좀 보았습니다.
안사람이 떡을 무척 좋아해서 우선 떡집으로가서 상당한 양을 사들고 나왔습니다.
이용소와 미용실을 들려서 시카고 스타일로 머리를 손질했습니다.
그래야 시골 촌티를 조금 벗어날 수 가 있읍지요.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마트에 가서 식료품을 주로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식품위주로
구입합니다. 잡곡류, 캔에든 참기름, 메밀국수,냉동 생선 ,물좋은 생선으로 잘 준비한 회,
이것저것 하다보니 두 카트가 넘칩니다. 보관부탁하고서 한카트 수북히 담아옵니다.
얼음을 충분히 채우고 세개의 대형 아이스박스에 잔뜩 채웁니다.
그래도 작년보단 적게 산것입니다.
늦은 저녁을 하고서 집으로 돌아오니 새벽입니다.
운전만 12시간 넘게 했습니다. 몸이 찌부듯합니다.
오고 가면서 서너번 쉬면서 개소린채우고 간식도하고
드링크로 잠을 깨웁니다.
졸음운전은 절대 못하게 옆에서 도움을 많이 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벛꼿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시카고 나들이는 잘 다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