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전·현직 대통령 중 가장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2위였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 3.4%)한 결과, 문 대통령의 호감도는 36%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27%의 지지를 받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19%)과 김대중 전 대통령(7%), 김영삼 전 대통령(3%)이 뒤를 이었다.
‘국정농단’으로 1심을 사흘 남겨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뇌물·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각각 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0%(매우 46%, 다소 24%)로 국민 10명 중 7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6%(다소 9%, 매우 17%)였다. 긍정적인 응답이 3배 가까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당(20%)과 바른미래당(8%), 정의당 (6%), 민주평화당(2%)가 순이었다.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 관련 이슈공감도는 보수적폐 심판과 국정동력 뒷받침 등 여권 프레임이 60%로 종북·좌파정권 심판과 보수재건 등 보수야권의 프레임(26%)보다 2.3배 높았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권 프레임에 더 많이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