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식

2015년 4월 24일 오전 03:35

tiger471 2015. 4. 24. 03:35


핵폭발 같은 화산의 위력

칠레 남부 푸에르토바라스 부근에 있는 칼부코 화산이 분출하기 시작했다. 40여년만의 화산폭발이 시작되자 당국은 반경 10km 이내에 사는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화산재 낙하에 대비하고 있다. 외신들을 통해 들어온 화산 분출 장면은 자연의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22일 칼부코 화산이 분출하고 있다. 당국은 화산 부근에 있는 엔세나다 등 두 곳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AP연합뉴스


22일 푸에르토바라스에서 바라다본 칼부코 화산. /AFP연합뉴스


칼부코 화산의 분출로 인접한 항구도시 푸에르토몬트 등에도 화산재 경보령이 내려졌다. /AFP연합뉴스


수도 산티에고에서 남쪽으로 1000km 떨어진 항구도시 푸에르토몬트 주민들이 멀리서 분출하는 칼부코 화산의 연기를 바라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푸에르토바라스에서 22일 바라본 칼부코 화산. /AP연합뉴스



23일 촬영된 칼부코 화산의 모습. /AFP연합뉴스



칠레 국립지질광업국이 23일 공개한 칼부코 화산의 폭발 장면. /신화연합뉴스
칼부코는 칠레 남부 로스라고스 지역에 있는 화산이다. 얀키웨 호수와 차포 호수 등을 끼고 있는 이 지역은 얀키웨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칼부코는 굳은 용암과 테프라(퇴적한 화산재)들이 굳어져 만들어진 성층화산(成層火山·원뿔형 화산)으로, 1917년과 1929년에도 폭발했다. 1961년에는 대규모 폭발로 용암이 반경 12~15km 지역에 흘러내렸다.


 

2010년의 칼부코 화산. /위키피디아
마지막으로 폭발한 것은 1972년 8월이었으니, 이번 폭발은 43년 만이다.